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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서비스에 대하여

msmk530 edited this page Dec 8, 2020 · 3 revisions

가계부📝

가계부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배정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함께 고민했던 부분은 '가계부란 어떤 서비스인가?'이다.

팀원들 모두 '가계부 프로젝트'를 높은 우선순위로 지망했었기 때문에, 가계부 서비스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계신분은 없었다.

가계부가 기본적으로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고, 해당 자료를 참고하여 자본을 계획적으로 관리하는데에 쓰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개발자의 관점에서 좀 더 디테일한 특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어떠한 점을 중점으로 둘 것이냐에 따라 개발의 방향성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표적인 특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가계부의 특징

1️⃣ 재미없다.

물론 재미라는 것 자체가 상대적인 표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계부를 수기로 작성하는 것에 흥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기존에 있는 가계부관련 서비스들이 많이 이용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것이 실제 은행과의 연동을 통해, 내역을 직접 작성하지 않아도 수입과 지출에 대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쌓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기존의 가계부 서비스를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은행 연동 기능이 빠지게 된다고 가정해 보자.

모든 수입과 지출에 관련된 데이터를 직접 타이핑해야 한다면, 결국 그 행위 자체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서비스 자체를 자주 이용하지 않게 될 것이다.

위와 같은 사고의 흐름으로부터, 가계부를 작성하는 행위 자체는 재미없다는 것을 전제에 두게 되었다.

따라서, 은행 연동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할만한 명분을 주려면 무언가 흥미로운 요소를 넣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2️⃣ Private하다.

가계부 구현 요구사항에는 소셜 기능이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가 이해한 소셜이라는 것은 해당 가계부에 접근이 가능한 일부 회원들간의 소셜일 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느낌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이유는 가계부에는 결국 수입과 지출에 대한 데이터가 존재하고, 그 돈의 출처들 또한 작성되기 때문이다.

이 부분 또한 사람들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우리는 위와 같은 데이터들은 굉장히 private한 데이터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최대한 특정 가계부로의 진입은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게 되었다.

3️⃣ 시각적인 통계가 중요하다.

사용자 입장에서 가계부 서비스로부터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것은 무엇일까?

가계부를 쓰는 행위 자체에서 오는 뿌듯함? 쌓여가는 지출 내역들을 통한 경각심? 아니면 쌓여가는 수입 내역들을 통한 성취감?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가계부의 본래 쓰임새는 수입, 지출 내역을 참고하여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각적인 통계라고 생각했다. 특히, 지출 통계자료는 본인의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따라서, 가계부에서도 여러 필터링 기능 또는 통계기능을 추가하고 싶다는 방향을 잡게 되었다.

결론🤨

위와같은 특징에 따라 개발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인터랙션을 많이 넣어야겠다, 여러 형태의 차트를 그려야겠다, 가계부에 비밀번호를 걸어야겠다 등 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다.

모든 아이디어는 위에서 정리한 특징에 근거하여 뻗어나갈 것이므로 정리를 해두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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